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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를 찾은 겨울철새가 굶지 않도록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먹이를 준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시는 자체 사업으로 농민들로부터 올해 철새 먹이용 볍씨 21t을 사들였다.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는 미꾸라지 300㎏을 풀어 철새들이 잡아먹도록 한다.
창원시는 또 국비·지방비 6억원을 들여 주남저수지 주변 의창구 동읍·대산면 일대 280여 농가와 보리 재배, 볏짚 존치 계약을 했다.
계약 농가는 겨울철새 도래 시기에 맞춰 논에 볏짚을 그대로 놔두거나 철새 먹이용 보리를 뿌리고 보리싹을 재배한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대산면에 걸친 주남저수지는 낙동강 수계에 속한 우리나라 대표 철새도래지다.
고니, 재두루미, 가창오리 등 겨울철새가 매년 10월 중순부터 주남저수지를 찾기 시작해 이듬해 2월께까지 월동한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