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테마 웰니스 여행…충북에서 건강한 겨울나기

기사입력 2025-12-04 10:41


충청북도는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국내 유일의 내륙도다. 대신 땅이 빚어낸 자연 환경이 빼어나다. 산과 강, 햇살과 바람을 비롯해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은 바다의 빈 자리를 채우고 남는다. 내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교통접근성도 뛰어난 곳. 충북은 겨울여행지로 제격이다. 무엇보다 최근 여행트렌드로 자리잡은 균형 안정, 치유 몰입, 집중 향상 등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완성형 웰니스여행지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충북은 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북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충북과학기술혁신원)'를 만들었고, 이들은 충주·제천·증평·영동을 거점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웰니스 산업의 외연 확장과 관련 시설·기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건강한 겨율나기 여행지로서 매력적인 충북. 바다의 빈자리는 '건강', 그리고 사람의 '정'이 메우고 있다.


5가지 테마 웰니스 여행…충북에서 건강한 겨울나기
◇충복 영동 레인보우힐링센터는 와인의 고장답게 지역 특색을 반영한 와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형 명상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21
영동와인명상 & 영동와인 투어

충북 영동 레인보우힐링센터는 영동와인명상과 영동와인 탄생투어 웰니스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와인의 고장 영동에서 와인을 이용한 오감 호흡과 미각리셋 리추얼, 테이스팅·페어링 체험을 통해 감각을 깨운다. 영동와인명상은 영동 와인 스토리와 와인 여정 이완명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몰입을 경험하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영동와인터널&영동와인공장에서는 영동와인 탄생투어를 진행한다. 영동의 와인 소개와 생산 공정 탐방부터 지역 와인의 스토리와 테이스팅까지 영동 와인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간 체험과 시음 활동이 결합되어 투어의 즐거움과 여행 만족도가 높다. 영동와인터널은 영동의 대표 관광지로 다양한 재미의 포토존과 영동의 농가 와인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을 비롯해 와인 시음장, 체험장, 레스토랑과 문화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5가지 테마 웰니스 여행…충북에서 건강한 겨울나기
◇충북 증평 좌구산자연휴양림은 숲해설이 더해진 동행 트래킹을 시작으로 꽃차 족욕을 비롯해 정서적 회복과 언정에 초점을 맞춘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사진제공=지엔씨21
증평 좌구산자연휴양림 '숲해설&꽃차족욕'

충북 증평 좌구산자연휴양림은 한남금북정맥 최고봉 좌구산(657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숲해설&꽃차족욕'은 좌구산자연휴양림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좌구산 숲길에서 바르게 걷기 테스트와 호흡 명상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숲 해설이 더해진 동행 트레킹을 즐긴다. 트레킹 후 꽃차 족욕솔트를 이용한 꽃차족욕과 좌구산 족욕체조로 하체 혈류를 개선해 피로를 풀어준다. 족욕을 하는 동안 따뜻한 꽃차를 함께 마시며 순환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깊게 경험하게 된다. 좌구산자연휴양림은 명상의집, 명상구름다리, 좌구산짚라인, 좌구산천문대, 좌구산썰매장, 숲속모험시설 등 휴식을 취하면서 숲을 만끽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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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의

깊은산속옹달샘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설립한 명상치유센터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21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사람을 살리는 예술 밥상 투어'

충북 충주의 깊은산속옹달샘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예술 밥상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의 재료와 발효의 지혜를 체험하면서 웰컴 키트 명상, 음식연구소 투어, 명상 차 한상을 통해 음식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사람을 살리는 밥상'의 가치를 나눈다. 맛있는 밥상으로 몸의 균형과 활력을 회복하고, 오감 명상을 통해 맛과 향, 온도의 자극을 세밀하게 느끼며 감정의 흐름을 안정시킬 수 있다. 차 명상을 통해 자신에게 집중하고 심신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특별한 시간은 덤이다. 옹달샘 명상 차 차림은 계절차와 부각, 쿠키, 과일 조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감각 명상 시간을 함께 나눈다. 사람을 살리는 예술 밥상 투어는 총 90분 정도 소요된다.


깊은산속옹달샘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명상치유센터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걷기 명상 뿐 아니라 소리의 파장과 진동으로 온 몸과 마음을 깨워 생체리듬을 살리는 소리 명상, 편백나무 통나무를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굳어있는 근육을 풀어내고 더불어 일상에서 쌓인 긴장과 피로까지 함께 털어내는 통나무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5가지 테마 웰니스 여행…충북에서 건강한 겨울나기
◇충북 국립제천치유의숲은 겨울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길 수 있는 곳으로 '숲괄사 테라피'를 비롯해 차를 만드는 등 숲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21
제천 국립제천치유의숲 '숲괄사 테라피'

충북 제천 국립제천치유의 숲은 겨울철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 금수산 자락에 있어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다양한 산림 자연환경요소를 온 몸으로 체험하는 게 가능하다. 음이온치유숲길은 약 420m 가량의 계곡 주변부에 조성된 숲길로 다량의 음이온이 방출되며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명상 프로그램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전망대로 이어지는 건강치유숲길은 수려한 산림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길로 노약자, 아동 휠체어이용자 등 신체적 약자들을 배려해 누구나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다. 숲내음치유숲길은 참나무 군락 내 야자매트로 조성된 숲길로 발의 감각을 깨우고 고저차를 활용한 운동효과를 느껴볼 수 있다. 마가목, 음나무 등 실내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산림산약초 6종으로 구성된 약초원은 약초 재배 및 감상, 휴식의 공간이다.

국립제천치유의숲에서 즐기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숲괄사 테라피'가 있다. 자연 속에서 아로마 향기와 괄사 테라피를 결합해 혈류와 림프 순환을 돕고 얼굴과 두피의 피로를 완화하며 신체와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뷰티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괄사테라피는 얼굴과 목, 쇄골, 귀 등 림프를 자극해 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로 완화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5가지 테마 웰니스 여행…충북에서 건강한 겨울나기
◇제천에 있는 포레스트 리솜은 단순한 리조트가 아니다. 디디숲을 비롯해 온천욕과 아쿠아 테라피, 뷰티 케어, 피트니스와 릴렉스 라운지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시설에 가깝다. 사진제공=지엔씨21
제천 포레스트 리솜 '디디숲'

중축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은 해발 600m 숲 속에 있다. 이 곳엔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숲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끼는 디디숲(디지털 디톡스 숲산책)이다. 숲길을 따라 걷는 산책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향기를 선사한다.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가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회복시켜 준다. 디디숲 프로그램은 숲 밸런스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전문 진행자가 안내하는 명상과 호흡 산책을 통해 보다 더 깊이 숲이 주는 치유의 힘을 경험할 수 있다. 리커버리 밸런스 워킹으로 몸의 균형을 깨우고, 리솜 숲 해설을 들으며 자연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본다. 천천히 오감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4단계로 구성된 외나무다리와 균형 동작을 도전해 신체 기능과 회복력을 높이는 것에 집중한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60분 정도 소요되며 상설 프로그램으로 매일 운영된다. 온천욕과 아쿠아 테라피, 뷰티 케어, 피트니스와 릴렉스 라운지까지 갖추고 있는 종합 리조트로서 가족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시설에 가깝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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