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00보' 만성질환 위험군에 지급 건강생활지원금…시범사업 지역 확대·편의성 개선

기사입력 2025-12-15 11:07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 개선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관리형) 또는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건강위험군에 포함되는 사람(예방형)을 대상으로 걷기, 교육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경우 금전적 유인책(포인트 적립 후 사용)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강위험군은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이면서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상(또는 이완기 혈압 80mmHg 이상) 또는 공복혈당 100mg/dL 이상인 경우다.


'하루 5000보' 만성질환 위험군에 지급 건강생활지원금…시범사업 지역 …
자료=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보다 개선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와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가 이용하는 관리형은 12월 15일 14시부터 참여의원에서 진료비를 결제하는 경우 보유 포인트 범위 내에서 자동적으로 차감하여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그동안 관리형 참여자 중 고령층의 경우 포인트 사용을 위해 건강실천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 사용 절차가 복잡하여 참여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이 있었다. 이번 개선을 통해 건강실천카드 발급을 하지 않더라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에 본인이 보유한 포인트 범위 내에서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건강위험군이 참여하는 예방형의 경우 시범사업 지역을 12월 15일부터 기존 15개에서 50개로 확대한다. 지난 2021년 시범사업 실시 이후 지속적인 지역 확대 요구가 있어 예방형 대상 지역을 전국 50개 지역으로 확대하여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로 했다. 확대 지역의 참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개별 알림톡을 확인하여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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