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도 의정부시 갑)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12일 오후 4시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2층 회의실에서 소아의료체계 정책 관련 회의를 갖고 달빛어린이병원,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네트워크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소아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심야 진료 시간 연장에 수반되는 예산 확대 문제는 물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 의료기관이 겪고 있는 의료 인력 수급 문제 역시 국회에서 해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며 "이 법안을 통해 소아 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 회장은 박지혜 국회의원에게 소아청소년 병원 현황과 현주소, 소아의료체계의 문제점, 달빛어린이병원 및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네트워크 시범 사업 등 소아의료 정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붕괴된 소아의료체계가 다시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적극적으로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주말에는 오후 6시 이후에, 평일에는 오후 11시 이후에 소아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데 소아청소년병원에서도 이를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 문제와 병원 운영상의 문제 등으로 해결 방법을 찾기 힘든 상황으로 국회와 정부 기관이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달빛어린이병원제도의 경우 개편해 1형(의원형)과 2형(병원형)으로 구분하는 등 기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며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 사업도 시범 사업 기간에 연연하지 말고 고통 받는 환아들을 위해 조기 평가 후 단점을 조속히 보완, 본사업화를 통해 의원·병원·권역병원이 시간의존성 질환을 지연 없이 연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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