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 현장을 지키고 있는 숙련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한정된 자원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소아청소년 의료 위기를 순간적으로 벗어나려는 미봉책이 아니라 구조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십 년간 지역에서 아이들을 진료해 온 이른바 '늙은 의사들'은 결코 무한한 인력이 아니고 이들은 오랜 경험과 임상 판단을 축적한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며 현재 소아청소년 의료 체계를 실제로 떠받치고 있는 마지막 버팀목이지만 현행 제도는 이 귀중한 인력을 보호하기보다는 야간·주말·응급 진료 부담을 개인의 헌신에만 의존한 채 소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용재 회장은 "만약 정책이 충분히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었다면 소아 응급실 '뺑뺑이' 사태는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책이 정말로 환아를 중심에 두고 설계됐는지,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혹시 형식에 그친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봐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2026년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의 기능적 개편, 소아 지역협력체계 시범사업의 본 사업화와 더불어 김윤 의원이 발의한 어린이 건강 기본법안의 제정을 통해 소아청소년 의료의 구조적 전환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실행되기를 바란다"고 기대 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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