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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서 친딸을 900여일 감금해 죽음에 이르게 한 여성이 기소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타이중 다자 지역에 사는 잔씨는 둘째 딸 천모 씨의 청결 등 생활 습관을 문제 삼아 고등학교를 휴학시킨 후 지난 2023년 1월부터 전선으로 묶어 방에 가두고 연명할 수 있는 소량의 음식물만 제공했다.
이로 인해 천씨는 지난해 영양실조와 장기 기능 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검경은 지난해 9월 25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조사한 결과 당시 21세인 사망자 몸무게가 30㎏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또 사망한 천씨가 오랫동안 감금돼 있던 것으로 보인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
잔씨는 끝까지 학대 사실을 부정하면서 훈육을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의 친부는 아내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딸에 대한 학대를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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