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갑작스럽게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은 보통 귓속 반고리관 내부를 이석이 굴러다니며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열린 제27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장정훈 원장은 '이석이 수평반고리관에 붙었어요'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그는 최근 의료 현장에서 이러한 난치성 이석증 치료를 위해 '이석 재위치술'과 함께 '유양동 진동' 요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동 요법의 원리는 간단하다. 귓가에 가해진 진동이 내이(속귀)를 흔들어 팽대부나 반고리관 벽에 붙어 있는 이석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떨어진 이석은 다시 굴러다니는 상태가 되어 위치 교정술을 통해 제거하기 수월해진다. 최근 임상 연구들에 따르면 진동을 병행해 이석의 위치를 변화시킨 뒤 교정술을 시행할 경우 치료 반응이 좋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장정훈 원장은 "적절한 이석 재위치술을 시행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수일 이내, 혹은 1~2회의 외래 방문만으로도 어지럼증과 안진(눈동자 흔들림) 증상이 사라진다"며 "어지럼증이 지속될 경우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이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진동 치료나 교정술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