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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장애인 10명 중 6명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 수준의 학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가운데 제때 치료받지 못한 미충족 의료 경험률은 여성이 남성의 2배가량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여성 장애인은 장애 외에 여성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여성 장애인의 61.7%의 학력이 초졸 이하였다. 비장애인 여성의 초졸 이하 비율(25.2%)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졸 이상 비율의 경우 비장애인 여성은 34.2%인데 여성 장애인은 6.8%에 불과했다.
여성 장애인의 경제활동 비율은 가장 왕성한 연령대인 25∼44세(39.8%)와 45∼64세(39.2%)에서조차 40%를 밑돌았다. 남성 장애인은 두 연령대 모두 60%를 넘었다.
전반적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주관적 건강 수준은 여성 장애인이 '나쁨'(29.1%)과 '매우 나쁨'(18.1%) 구간에서 남성 장애인(각 22.3%·11.7%)보다 모두 높았다. 반대로 '매우 좋음'부터 '보통'까지는 남성 장애인이 더 높았다.
연간 손상 경험률은 같은 여성끼리 비교했을 때 장애인(38.1%)이 비장애인(27.7%)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 장애인 연간 미충족 의료 경험, 여 17.3% vs 남 8.6%
장애인 가운데 최근 1년간 제때 치료받지 못한 경험을 한 비율(미충족 의료 경험률)은 여성이 17.3%로, 남성(8.6%)의 2배나 됐다.
같은 여성끼리 비교했을 때 연간 미충족 의료 경험률은 장애인이 17.3%, 비장애인이 9.7%였다.
여성 장애인을 장애 종류별로 나누면 시각 장애(22.7%), 정신 장애(21.7%), 지체 장애(17.9%), 뇌병변(14.5%) 등의 순으로 미충족 의료 경험률이 높았다.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신체 활동 가운데 유산소 활동 실천율은 2017년 기준 여성 장애인이 23.9%, 비장애인이 41.5%였다. 같은 장애인 남성(34.7%)보다도 실천율이 낮았다.
근력운동 실천율은 장애인 여성(9.4%)과 비장애인 여성(14.1%)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 장애인 만성질환도 '빨간불'…여성 장애인 절반 이상이 고혈압
여성 장애인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도 많이 앓았다.
20세 이상 성인 여성 장애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55.6%로, 비장애인 여성(30.1%)보다 20%포인트 넘게 높았다.
당뇨 유병률은 여성 비장애인이 10% 남짓이었다면 여성 장애인은 25.5%나 됐다.
대표적 정신건강 문제인 우울감 경험률의 경우 여성 장애인(20.4%)이 여성 비장애인(14.6%)보다 높았다.
◇ 출산 경험 여성 장애인, 4년간 22% 줄어
연도별 여성 장애인 출산 인원은 2019년 1천324명에서 2023년 1천31명으로 22.1% 감소했다. 여성 장애인 중 가임기 여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평균 임신 횟수는 여성 장애인이 4.8회로 비장애인(3.8회)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경구 피임약 복용 경험률은 여성 장애인(21.6%)이 비장애인(16.9%)보다 높았다.
학력 수준별 평균 임신 횟수는 초졸 이하(5.26회), 중졸(4.51회), 고졸(3.75회), 대졸 이상(3.24회) 등 학력이 낮을수록 많았다.
soho@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