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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아이들 충치 주의보…부모가 챙겨야 할 포인트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지만, 동시에 치아와 구강 건강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때다.

자유 시간이 늘어나면서 간식과 음료 섭취는 증가하는 반면, 규칙적인 양치 습관은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방학 중 달라진 생활 습관은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충치는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물과 당분을 구강 내 세균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산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방학 기간에는 과자, 젤리,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당분이 많은 간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충치 발생에는 간식의 섭취량보다 섭취 횟수가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수시로 간식을 먹는 습관은 치아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생활 리듬이 불규칙해지는 것도 충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늦잠을 자거나 외부 활동이 늘면서 아침 양치를 거르고, 취침 전 양치 시간도 일정하지 않아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처럼 치아 표면에 치태가 장시간 남아 있으면 충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특히 잠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감소해 구강 내 자정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치가 더욱 쉽게 진행될 수 있다.

아울러 방학은 평소 미뤄두었던 치과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충치는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초기 충치를 발견하고 예방적 관리를 시행하면 충치의 진행을 막고, 향후 더 큰 치료로 이어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 변희석 교수는 "방학 기간에는 간식과 음료 섭취가 늘어나고 생활 리듬이 불규칙해지면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충치는 단순히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것보다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가 중요한 만큼 간식 횟수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양치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충치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학을 활용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아이들의 구강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진료 중인 변희석 교수
진료 중인 변희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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