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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의심에 남편 성기 물어서 절단…치아 질환에 "인과응보"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에서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가 치아로 남편의 성기를 절단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바자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 사는 39세 여성은 41세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다른 여성으로부터 온 메시지를 발견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남편과 해변에서 성관계를 갖는 꿈을 꾸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여성은 남편을 추궁하는 대신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웠다.

치아를 갈아 더욱 날카롭게 만든 것이었다.

범행 당일 여성은 남편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신 뒤 잠자리에 들었다.

이후 여성은 남편에게 성행위를 하는 척 하다가 갑자기 성기를 물어 절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후 여성은 절단된 성기 일부를 뱉어낸 뒤 "네 잘못이다. 이제 다른 여자와는 관계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은 극심한 통증과 과다출혈로 잠시 기절했다. 얼마 후 의식을 되찾은 그는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와 함께 용기에 담아 구급대에 신고했다. 의료진은 응급 접합 수술을 시도했지만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보형물 삽입 외에는 치료 방법이 거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편은 외도 사실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은 최근 여성에게 고의 중상해 혐의를 인정,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현재 남편은 홀로 일곱 살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감 중인 여성은 치아가 심하게 부식되는 증상을 겪고 있는데, 남편은 이를 두고 '인과응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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