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반려견이 야생 곰의 공격으로부터 6살 소년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반려견은 용감한 행동을 인정받아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공식 표창까지 받았다.
ABC뉴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코네티컷주의 한 주택 마당에서 놀고 있던 6살 콜턴 태저라를 향해 곰 한 마리가 빠르게 달려들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콜턴은 도망치지 못한 채 그 자리에 선 채 곰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위기의 순간 가족이 키우는 허스키 믹스견 '벨라(Bella)'가 맹렬하게 짖으며 곰을 향해 달려들었다. 벨라는 곰이 아이에게 닿기 직전 몸을 가로막았고, 곰의 엉덩이 부위를 물었다.
놀란 곰은 방향을 틀어 벨라를 쫓기 시작했고, 벨라는 계속해서 곰을 집 앞마당 밖으로 유인하며 숲 쪽으로 몰아냈다.
아이의 아버지는 "벨라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매우 거칠게 짖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어나왔다"며 "당시 벨라가 곰의 엉덩이를 물었고, 곰은 우리 집 보트와 부딪힌 뒤 숲으로 달아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6살 콜턴과 반려견 벨라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벨라의 용감한 행동은 지역사회에서도 큰 감동을 안겼다. 최근 지역 정치인들은 벨라에게 '놀라운 용기'를 보여줬다며 공식 표창을 수여했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진정한 영웅",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 "반려견의 충성심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