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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비주얼' 탁구리그 T2APAC,스포츠팬 시선집중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7-01 11:49


T2 APAC 홈페이지

'세상에 없던 세계 최강, T2 APAC (Asia-Pacific) 탁구 리그가 시작됐다!'

전세계 탁구 팬들을 위한 '신개념 스포테인먼트' 탁구리그 T2 APAC (Asia-Pacific, 아시아태평양)이 출범했다.

T2 APAC 리그는 홍콩 사업가 프랭크 지(Frank Ji)가 창설한 프로 탁구리그로, 기존의 국가별 프로리그를 넘어선 국제탁구연맹(ITTF), 아시아탁구연합(ATTU)이 공인한 세계 최초의 탈지역적(Pan-Regional) 프로 리그다. 전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모아, 가장 흥미진진한 방식의 혁신적인 프로리그를 창립했다. 전세계 다양한 국적, 다양한 전형의 톱랭커, 혼성팀, 시간제한 등 새로운 요소들로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매치를 원했던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양하은 전지희  T2 APAC 홈페이지

주세혁(뒷줄 왼쪽) 미즈타니 준(일본. 앞줄 왼쪽), 마티아스 카를손(스웨덴), 딩닝(중국)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수타시니 사Œ타붓(태국) 등이 팀 페르손(뒷줄 중앙)에 속했다. T2APAC 홈페이지

팀 로시에는 디미트리 옵차로프(독일), 상쿤(중국), 폴 드린크홀(영국), 쳉이칭(중국), 엘리사베타 사마라(루마니아), 게오르기나 포타(헝가리)가 속했다. T2 APAC 홈페이지

장지아량이 이끄는 팀 제이제이에는 전지희와 함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라루스), 추앙치유안(대만),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딩닝(중국), 우양(중국), 마틸다 에크홀름(스웨덴)이 이름을 올렸다.
  T2 APAC 홈페이지
외르겐 페르손(스웨덴), 장지아량(중국), 미카엘 메이스(덴마크), 외르그 로스코프(독일) 등 '레전드'들이 각각 팀 페르손, 팀 제이제이, 팀 메이스, 팀 로시 등 4개 팀 '팀 캡틴'을 맡아 전세계 에이스들을 직접 지명하는 드래프트 형식을 취했다. 2017년 첫 출범한 T2 APAC 리그 원년 멤버로 전세계 톱 랭커 남녀 각 12명, 총 2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 에너지), 주세혁(삼성생명) 선수가 선택받았다. 주세혁과 미즈타니 준(일본), 마티아스 카를손(스웨덴), 딩닝(중국)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수타시니 사Œ타붓(태국) 등이 팀 페르손에 속했다. 팀 메이스에는 양하은을 비롯해 티모볼(독일), 천치엔안(대만)알렉산드르 시바에프(러시아), 펑티엔웨이(홍콩), 하야타 히나(일본)가 속했다. 장지아량이 이끄는 팀 제이제이에는 전지희와 함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라루스), 추앙치유안(대만),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딩닝(중국), 우양(중국), 마틸다 에크홀름(스웨덴)이 이름을 올렸다.

로스코프가 이끄는 팀 로시에는 디미트리 옵차로프(독일), 상쿤(중국), 폴 드린크홀(영국), 쳉이칭(중국), 엘리사베타 사마라(루마니아), 게오르기나 포타(헝가리)가 속했다. 각국 톱랭커 및 스타플레이어들과 함께 일본 하야타 히나, 하리모토 토모가츠 등 화제의 10대 신예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의 실력 차, 랭킹, 다양한 국가를 고려한 흥미진진한 드래프트 과정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T2 APAC 홈페이지

양하은  T2 APAC 홈페이지

주세혁  T2 APAC 홈페이지
총 상금 또한 미화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로 현존하는 탁구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기존 탁구 대회 방식이 박진감 넘치는 시간과 공간 개념을 도입했다. 1-2라운드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마련된 할리우드 원천기술의 파인우드 특설 스튜디오에서 치러진다. 스타워즈, 제임스 본드 시리즈등을 촬영한 스튜디오에서 실감 나는 카메라워크와 컴팩트한 중계로 박진감과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경기 방식 역시 혁신적이다. 남녀 3명씩 총 6명이 혼성팀을 이뤄 총 4팀이 단체전을 치른다. 모든 경기는 24분 내에 끝내야 한다. 세트 제한 없이 24분 안에 더 많은 세트를 따낸 선수가 승리한다. 통상 4게임으로 진행되는데 4게임 시작 직전 시간 제한이 걸리면 5점제 게임을 진행, 먼저 5점을 딴 선수가 그 경기를 가져간다. 4게임 시작 후 5점을 넘긴 후 24분 제한에 걸리면 먼저 득점한 선수가 승리하는 서드데스 방식을 적용한다. 개인간 경기의 세트를 합산해 6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세트를 따낸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기존 점수제대신 시간제를 도입해 긴박감을 높이고 지루함을 보완했다는 평가다. 선수들의 복장도 공식 경기에 비해 자유롭다. 남녀 모두 운동으로 단련된 탄탄한 근육을 드러내는 민소매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다.




매 라운드는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28~30일까지 치러진 1라운드에서는 주세혁, 미즈타니 준,딩닝이 속한 팀 페르손이 1위에 올랐다. '깎신' 주세혁은 팀 페르손의 45승에 7승을 보태며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했다. 양하은, 티모 볼, 펑티엔웨이 등이 속한 팀 메이스는 2위를 기록중이다. 한국선수들이 속한 팀이 나란히 1-2위에 오르며 탁구 팬들의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다.

총 6라운드로 치러지는 T2 APAC 리그는 이번 1라운드(6월28~30일)를 시작으로 7월 11~15일 2라운드, 8월 1~5일 3라운드, 9월 19~23일 4라운드, 10월 3~7일 5라운드, 10월31일~11월 4일까지 6라운드 경기가 이어지며 12월 7~9일 상위 1-2위팀의 파이널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내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여자탁구 에이스 양하은을 T2 APAC 리그에 파견한 대한항공 탁구단은 "탁구 종목의 세계적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흥미롭고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한 T2 APAC 탁구 리그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전세계 톱랭커들이 출전하는 수준 높은 대회인 만큼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탁구 붐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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