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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이 '배드보이(Bad Boy)'를 '베드보이(Bed Boy)'로 만들었다.
박해진이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러시아의 에브게니 랴자노프를 캔버스에 눕혔다.
초반 박해진이 랴자노프의 허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둘이 그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랴자노프가 반대로 박해진을 눕혀 유리한 포지션을 잡는 듯했지만 박해진이 백을 잡았고, 순식간에 랴자노프의 목을 잡았고, 결국 랴자노프가 탭을 쳤다.
박해진은 전날 계체량이 끝난 뒤 "커리어에서 서브미션 승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좋은 먹잇감이 온 것 같다"면서 "이번에 상대방을 꼭 피니시 시키겠다"라고 했다. 이어 "별명이 배드보이라는데 이번에 베드보이로 만들겠다"라고 자신감 충만한 각오를 밝혔는데 말한대로 이뤄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