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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UFC. 강경호 2연승, 미오치치는 코미어에 4라운드 역전 리벤지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8-18 14:06


UFC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팀매드)가 코리안 파이터의 자존심을 지켰다.

강경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241 언더카드 매치에서 브랜든 데이비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2월 일본의 이시하라 데루토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을 거둔 이후 2연승. UFC 총 5승을 거뒀다. 코리안 파이터 중 UFC에서 김동현 정찬성에 이어 세번째로 5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통산 16승8패 1무효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정찬성의 승리 이후 조성빈 손진수 최승우 마동현 등이 줄줄이 패하며 코리안 UFC 파이터들의 분위기가 다운됐지만 선배인 강경호는 무너지지 않았다.

강경호는 1라운드에서 상대의 로킥에 왼쪽 정강이 쪽에 충격을 받았지만 멋진 스트레이트로 데이비스를 다운시키는 등 반격을 잘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라운드에서부터 절뚝이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3라운드에서 여러차례 데이비스를 테이크다운 시키면서 그라운드에서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3라운드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고, 판정결과는 2대1로 강경호의 승리.

강경호는 경기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선 괜찮았는데 2라운드부터 충격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싸웠다"면서 "처음엔 타격으로 승부를 하려했지만 다리 때문에 그라운드로 전략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다시 맞붙은 다니엘 코미어와 스티페 미오치치의 헤비급 타이틀전에선 미오치치가 예상외의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코미어가 승리한 뒤 1년여만에 이뤄진 리벤지 매치에서 미오치치는 3라운드까지 뒤지는 모습이었지만 4라운드에 복부 공격으로 흐름을 찾았고 곧바로 가드가 내려간 코미어의 얼굴을 가격하며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엔 1m80의 코미어가 1m93의 미오치치를 어깨위로 번쩍 들어 내리꽂으며 테이크다운을 빼앗은 뒤 다양한 움직임으로 파운딩을 하며 기선을 잡았다. 2,3라운드에서는 타격전이 벌어졌지만 미오치치에 비해 코미어가 빠른 펀치로 정타를 많이 날리며 맞섰다. 코미어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며 승리가 예상됐지만 4라운드에 반전이 일어났다. 미오치치는 계속 왼손펀치를 코미어의 복부로 계속 꽂았다. 초반 몇 번의 펀치엔 별 반응이 없었던 코미어는 계속된 복부 펀치에 충격을 받기 시작했고, 가드를 내리며 신경을 썼다. 이 때 미오치치의 펀치가 코미어의 얼굴에 꽂혔고 복부에 충격이 많았던 코미어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코너 맥그리거와의 2차전 이후 3년만에 다시 케이지로 돌아온 네이트 디아즈는 앤서니 페티스와의 대결서 3대0 심판 만장일치 승리로 승리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파울로 코스타는 요엘 로메로를 상대로 처음으로 3라운드까지 경기를 펼치면서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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