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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마일맨' 정경섭(40)이 극적인 대역전극 명승부를 만들며 프로당구투어(PBA) 3차 대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2세트에도 정경섭의 샷은 살아나지 않았다. 프로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큐 미스를 두 번이나 하는 등 계속 샷이 흔들렸다. 세트 중반 이후 정경섭은 스리 뱅크샷 등 모험적인 2점샷을 시도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그러나 어렵게 스리 뱅크샷을 성공하고 나서 평범한 샷을 실패하는 등 역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13-13에서 김남수가 2점을 먼저 성공했다.
패색이 짙던 3세트에서 정경섭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위기탈출의 무기로 뱅크 샷을 활용하며 샷에 자신감을 회복한 정경섭은 1, 2세트에서 계속 빗나가던 제각 돌리기와 뒤로 돌려치기 등 기본샷의 정확성도 향상됐다. 결국 3세트를 15-13으로 따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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