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 행복과 세계 평화를 위해…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
|
|
|
식전 행사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리틀엔젤스 예술단 공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106개국 국기를 앞세운 선수단 입장과 태극기 게양을 시작으로 조정원 대회장의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지사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
이낙연 총리는 축사를 통해 무예의 가치와 전통무예를 발전시켜온 충북의 일관된 노력을 치하했다. "무예는 국가와 민족의 역사와 문화, 철학과 전설을 간직한 소중한 전통 스포츠다. 현대스포츠에 밀려 오랫동안 평가받지 못했고 선수양성, 발전도 이루기 어려웠다. 그래도 이곳 충북과 충주시는 무예를 보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충북은 우리 전통무술 택견을 보존, 발전시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시켰다. 충주는 1998년 국내 무술 축제를 시작해 2000년 세계 축제로 키웠다. 충북은 2011년 무술공원, 박물관을 개관했고 2016년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를 설립했고,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처음 열었다. 충주세계마스터십은 세계에서 유일한 종합무예대회로 자리잡았다. 충북과 충북 시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1만5000여 명의 충주시, 충북도민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
국제스포츠단체들의 지지와 축하도 이어졌다. 위자이칭 IOC 부위원장은 IOC를 대표해 축사에 나섰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대신해 인사를 전한다. 바흐 위원장께서는 제게 대신해 그의 지지를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곳의 모든 선수들은 스포츠가 항상 평화로운 경쟁속에서 다리를 놓아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에게 가장 기억에 남고, 성공적인 충주무예마스터십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카울리 GAISF 회장은 세계가 분열될 때 스포츠는 평화의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개인의 야망을 합친 것보다 위대하다고 믿으며 함께 한다면 스포츠를 통해 더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무예를 통해 세계를 하나로 만들겠다는 비전, 전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증진시키겠다는 여러분들의 비전은 강력하고 가치 있는 목표라며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
|
충북도와 충주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스포츠기구인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내달 6일까지 충주체육관, 호암1-2체육관, 한국교통대 체육관 등 9곳에서 열린다. 태권도, 주짓수, 무에타이, 벨트레슬링, 펜칵실랏, 카바디 등 20개 종목, 275개의 금메달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태권도 등 10개 종목에서는 랭킹포인트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태권도는 자유 품새 종목에서 처음으로 랭킹포인트를 부여하며, 겨루기 혼성단체전(시범종목)의 우승시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2024년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 2020년 개최국인 일본, 2019년 우시세계태권도 월드컵챔피언 우승팀에 더해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우승팀에 자동출전권을 부여함으로써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충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