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챔피언 김민우(26·모아이짐)가 장익환(32·팀파시)에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 1차방어에 성공했다.
화끈한 대결을 기대한 말과는 달리 둘은 서로를 견제하면서 상대의 빈틈을 찾는데 초점을 맞췄다. 타이틀이 걸린 대결인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초반 펀치와 킥을 서로 교환하면서 탐색전을 벌였지만 이후엔 오히려 공격 횟수가 줄었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이따금 강한 펀치와 킥이 오가기도 했지만 이내 탐색전으로 돌아갔다. 3라운드에 크게 다퉜다. 장익환의 펀치에 김민우가 충격을 받았고, 이후 펀치 공방이 벌어졌다. 장익환과 김민우의 펀치가 서로 정확히 꽂히는 장면도 있었지만 확실한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이후 소강 상태로 경기가 계속됐고 그렇게 3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누가 확실하게 우위였는지 따지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동점으로 연장 1라운드를 더했다. 연장라운드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가리긴 쉽지 않았다. 심판들은 김민우의 손을 들어줬다. 모두가 김민우가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여수=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