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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C 03] 노련한 스트라이커 박은석 VS 패기의 그래플러 이민주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12-10 11:25



ZEUS FC 03 대회의 세번째 대진이 공개됐다. 박은석(도깨비짐·35)과 이민주(파라에스트라·26)의 밴텀급 대결이다.

'종합격투기 유망주 꿈의 무대' 정다율 볶음짬뽕 ZEUS FC 03대회는 2020년 1월 11일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된다. 서울 진출을 알리는 첫 대회라 대진에도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코리안 자칼' 박은석은 17전 10승 6패 1무로 백전노장이다.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낼 정도로 어릴 때부터 격투기에 재능을 보였고 이후 무에타이와 종합격투기를 두루 수련하며 가리지 않고 시합에 나가 자신을 단련시켰다.

박은석은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훈련이 많이 부족했다. 지금은 체육관에서 같이 운동 할 정도 커서, 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육아와 운동을 병행 하다보니, 은퇴할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해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며 다시 한번 재기의 꿈을 전했다.

박은석은 이민주에게 "노장이라고 얕보다가 쓰러져 있는 건 당신이 될 것이다. 뒤로 빼지 말고, 화끈하게 싸우자" 라며 강한 투지를 보였다.

'플레이 보이' 이민주는 6전 4승2패로 박은선에 비하면 전적이 많지 않다. 하지만 싸운 상대들은 화려하다. 프로 데뷔전을 일본의 플라이급 강자 이시이 '타이가' 타케히로를 함락시키며, 플라이급의 초신성으로 등장했으며, 다시 한번 플라이급 랭킹 1위였던, 파로몬을 제압하며 플라이급의 탑 컨텐더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김규성 김주환 등 2연패해 이번 대회에 와신상담의 자세로 훈련에 정진했다.

이민주는 "최근에 시합을 뛰어 예전 컨디션을 되찾은 상태다. 내 태클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한번 넘어가면 절대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부상 없이 시합했으면 좋겠다" 라며 박은석 선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ZFC 전용대 대표는 "박은석의 날카로운 킥과 이민주의 불도저 같은 태클의 대결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상당히 궁금하다. 박은석과 이민주의 경기는 스트라이커와 그래플러의 대결이기 때문에 누가 이길지 예상을 못하겠다" 라며 경기에 관심을 표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정다율 볶음짬뽕 Zeus FC 003 2020년 1월 11일, KBS 아레나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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