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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에드가! 에드가!"
에드가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워크아웃에 나선 선수들 모두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팬서비스 릴레이를 펼쳤다. UFC 진출 후 첫 국내 매치업을 갖게 된 정찬성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자신의 별명인 '코리안 좀비'에 맞춰 "좀비!"를 외치는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쳤고, 힘차게 주먹과 킥을 날리며 탄성을 자아냈다. 알렉산더 라키치, 볼칸 외즈데미르, 최두호도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제스처와 파이팅을 드러내는 등 적극적으로 워크아웃에 임하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이 보여준 팬들과의 교감은 사실 특별한 것은 아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프로의 세계에서 소통과 교감은 필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서비스를 두고 갖가지 논란이 이어지는 프로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 등 해마다 팬들을 실망케 하는 사건들도 빈번하다.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UFC, 적극적으로 팬들 앞에 다가간 파이터들의 모습은 다시금 '프로의 품격'이 어떤 것인지 떠올려 볼 만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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