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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최고의 기사는 박정환.'
박정환 9단은 12회 춘란배 우승, 2019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 2019 하세배 우승, 24회 LG배 결승 진출 등 한 해 동안 70승 24패(74.47%)의 성적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통산 다섯 번째 MVP의 영예를 안으며 순금 10돈 메달을 부상으로 받았다.
박정환 9단은 "최정 선수 활약이 눈부셔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올해 최정 선수가 멋진 활약을 보여줬는데 본받아서 내년엔 열심히 하겠다. 바둑리그에서 곧 최정 선수와 맞붙는데 기(氣)를 많이 받겠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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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 최우수신인상은 미래의 별 신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글로비스배 U-20에서 8강에 진출한 박상진 4단과 소속팀 부안곰소소금의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에 기여한 허서현 초단이 수상했다. 박상진 4단은 "내년엔 기량발전상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허서현 초단은 "최정 언니를 좋아하지만 내년엔 트로피 하나를 빼앗겠다"고 당찬 농담을 던져 큰 박수를 받았다.
시니어기사상은 2019 시니어바둑리그에서 '김포 원봉루헨스' 주장을 맡아 15연승을 거두며 시니어리그 최다연승기록을 경신한 김수장 9단에게 돌아갔다. 기량발전상은 2018 크라운해태배와 4기 미래의 별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쥔 박하민 7단이 수상했다.
남자 기록 부문에서는 신진서 9단이 다승상(78승 20패)ㆍ연승상(25연승)ㆍ승률상(79.59%)을 석권하며 전 부문을 휩쓸었고, 여자 부문에서는 최정 9단이 다승상(83승 20패)ㆍ승률상(80.58%)ㆍ연승상(17연승)을 독차지했다.
공로상은 1999년부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후원하는 등 바둑 발전에 기여한 동서식품(주)에 돌아갔다.
한편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아마랭킹 1위 허영락 선수가, 여자 아마선수상은 여자아마랭킹 1위 박예원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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