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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신유빈X조대성 부산행 티켓 딸까...12~14일 진천서 탁구대표선발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1-08 17:14


탁구신동 조대성과 신유빈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탁구신동' 조대성(대광고)과 신유빈(청명중 졸업)이 자력으로 부산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에 나설 남녀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12∼14일 진천선수촌 탁구체육관에서 개최된다.

3월 22~3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질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출전선수는 남녀 각 5명씩 10명. 남자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기준 상위 3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를 자동선발한 후 선발전 성적순으로 상위 2명을 선발한다. 남은 2장의 티켓을 놓고 12명의 상비군 선수가 풀리그 방식으로 맞붙는다.

지난해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개인전) 남자단식 16강에서 일본 10대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대2로 꺾고 동메달을 따낸 안재현(삼성생명)과 함께 지난해 말 그랜드파이널 혼합복식 출전 이후 일본 T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탁구 천재'조대성(대광고)의 티켓 획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말 종합탁구선수권에서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끈 에이스 조승민, 강력한 드라이브를 장착한 왼손 에이스 임종훈(KGC인삼공사) 등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여자부는 말 그대로 무한 경쟁이다. 자동선발, 리그전 방식의 남자부와 달리 자동선발 없이 2차례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성적순 상위 3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나머지 2명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추천으로 결정된다.

톱랭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수비에이스' 서효원(한국마사회) 등 기존 국가대표에 지난해 최연소 국대 발탁 이후 체코오픈 혼합복식 최연소 우승 등 폭풍 성장을 보여준 '탁구신동' 신유빈(수원 청명중 졸업)의 활약이 관심을 모은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뿐만 아니라 1월 22~26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세계단체 예선전에도 파견된다.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0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및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 예선전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명단


▶남자부=박강현, 조승민,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조대성(대광고), 김동현, 서현덕, 김대우(이상 보람할렐루야), 임종훈(KGC인삼공사), 황민하(미래에셋대우),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우형규(두호고), 장성일(대전동산중)

▶여자부=최효주, 김지호, 이시온, 김유진(이상 삼성생명), 이은혜, 지은채(이상 대한항공), 김별님, 전지희, 김연령, 이다솜, 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 유은총(미래에셋대우), 신유빈(청명중), 이다은(호수돈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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