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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랭킹 1∼8위가 풀리그로 최강자를 뽑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이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대진 추첨식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한국랭킹(2020년 1월 기준) 1∼8위 초청기전이다. 출전선수(랭킹 순서)는 신진서(20)ㆍ박정환(27)ㆍ신민준(21)ㆍ이동훈(22)ㆍ변상일(23)ㆍ김지석(31)ㆍ강동윤(31)ㆍ박영훈(35) 9단이다.
대진 추첨 결과, 1번에 배치된 신진서 9단과 2번을 뽑은 신민준 9단이 27일 벌어지는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신진서 9단은 "풀리그 방식이라 패배해도 기회가 있어 좋지만 저는 한판도 패배하지 않을 생각이고, 우승할 것"이라고 다른 참가기사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김지석 9단은 "신진서 9단이 전승을 하겠다고 했는데 전승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맞받아쳤다.
8명의 기사가 서로 각각 한 판씩 겨뤄 총 28국의 열전이 펼쳐지는 본선리그는 매주 월ㆍ화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7월에 열릴 예정이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판 본선리그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이날 추첨식에는 심범섭 인포벨 대표를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김하연 인포벨 이사, 임설아 K바둑 상무와 참가선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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