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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헤라클레스' 윤필재(의성군청)가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누구도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그 속에서도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키는 선수가 있었다. 태백급 최강자 윤필재였다.
윤필재는 2017년 추석대회를 시작으로 무려 9차례나 장사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설, 단오, 추석, 왕중왕전까지 무려 네 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지난해 지독히도 민속씨름리그와는 인연이 없었다. 게다가 2021년 설 대회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운명의 파이널 매치. 윤필재는 손희찬에게 기습적인 뒷무릎치기를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물러서지 않았다. 두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윤필재는 세 번째 판 시작과 동시에 잡채기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네 번째 판에서 손희찬이 되지기를 성공, 2-2 균형을 맞췄다. 윤필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마지막판에서 상대를 모래판에 내다 꽂으며 열 번째 황소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원통=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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