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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표적인 '셔틀콕 커플' 손완호-성지현 부부가 국내 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나란히 2020 도쿄올림픽에 마지막으로 도전했던 손완호-성지현은 지난 5월 아픔도 겪었다. 올림픽 랭킹 레이스가 코로나19로 인해 잔여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랭킹에서 밀려 나란히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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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부수다. 남편 손완호가 먼저 승전고를 울리자 아내 성지현이 화답했다. 손완호는 황종수(삼성생명)와의 결승서 2대0(21-15, 24-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 성지현은 이세연(MG새마을금고)과의 결승서 접전을 펼쳤다. 1세트 21-5로 가볍게 잡았으나 2세트를 16-21로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21-11로 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마무리했다.
일반부 혼합복식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이 정상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현역 국가대표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손완호 성지현 고성현 등 베테랑들이 국내 정상급으로 건재함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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