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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맏언니' 강채영(25)이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5년을 기다린 대회였다. 강채영은 2016년 리우올림픽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 발 차로 리우에 가지 못했다. 이를 악물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세계신기록(692점)을 쐈다.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도 1등으로 통과했다.
강채영은 "5년을 준비했다. 너무 아쉽다. 동시에 든 생각이 경험이라는 것이다. 파리올림픽에서 더 잘할 것 같다. 이번 올림픽은 내게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올림픽에 진출했다는 것 만으로도 인생 자체가 바뀐다. 더 나은 올림픽을 향해 다시 하겠다. 자부심도 갖겠다. 한국의 여자단체전 9연속 금메달 멤버"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강채영을 찾아 격려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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