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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일 오전 진행된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도쿄올림픽 탁구 16강전, '폴란드 베테랑 장애인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다.
파르티카는 2017년 카타르오픈 여자단식 8강에 진출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선수다. 중국 수비 에이스 우양과 한국 에이스 양하은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2019년 체코오픈, 일본오픈, 스웨덴오픈 복식에서도 잇달아 8강에 올랐다.
오른손과 팔뚝 없이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난 1989년생 파르티카는 왼손 셰이크핸드 드라이브 전형이다. 7세 때 탁구를 처가 시작해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에 11세의 나이로 최연소 출전했으며, 2004년 아테네패럴림픽에서 개인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패럴림픽에 동시 출전했다. 베이징 이후 도쿄올림픽은 생애 4번째 올림픽이다. 2006년 독일 브레멘 세계선수권부터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까지 14번 출전한 폴란드의 베테랑 국가대표다. 런던올림픽 당시 파르티카는 "장애에 대한 질문을 16년째 받고 있는데 이젠 좀 지겹다. 나는 비장애인 선수들이 하는 모든 것을 다할 줄 안다. 장애는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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