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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맏형' 류한수(33)가 대한민국 레슬링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을 향한 도전도 이어갔다.
상황은 좋지 않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역대 최소인 2명만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했다. 류한수는 훈련 파트너도 없이 고군분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부활한 '파테르'(벌칙을 받은 선수가 매트 중앙에 두 손과 무릎을 대고 엎드리게 한 뒤 상대가 공격하도록 하는 자세)도 류한수에게는 불리하다. 류한수는 맞잡기 등 스탠딩 기술이 좋지만, 그라운드 기술은 다소 약하다는 평가.
16강에서 붙는 선수는 알제리의 2000년생 신성. 류한수의 띠동갑 차이나는 신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붙었다. 류한수가 다소 유리한 자세를 잡았다. 류한수가 1점을 먼저 잡았다. 이어진 파테르 자세에서 공격 기회. 연거푸 옆굴리기를 성공하며 단박에 7-0으로 치고 나갔다. 여기에 추가 1점을 묶어 8대0 테크티컬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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