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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근대5종.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고르게 잘하는 '만능 스포츠 선수'를 가리는 종목. 대한민국 근대5종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는 전웅태. 2018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승, 4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파이널에선 2위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전웅태는 2018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쳤다. 그해 국제근대5종연맹 연간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았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도 순조로웠다. 그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5년 전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전웅태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19위를 기록했다. 당시 레이저 런 올림픽신기록을 세우고도 다른 종목이 따라주지 못해 순위가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막강 우승후보다.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는 한국 근대5종. 5일 펜싱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6~7일 열리는 경기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전웅태는 "5년 전 리우 때와는 또 다른 것 같다.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마지막 남은 한 경기에서 제가 가진 것을 발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자신감으로 여기까지 왔다. 경기장에서도 펼쳐 보일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정동국 UIPM 기술위원이 상소 심판위원으로 참여한다. 안창식 LH 근대5종팀 감독은 국제심판으로 나선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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