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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비 라울러(39·미국)가 17년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둘의 대결은 이날 메인이벤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 타이틀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4년 이후 무려 17년만에 이뤄졌다. 17년전의 대결에선 디아즈가 2분 1라운드 31초만에 KO승을 거뒀다.
시작과 동시에 라울러가 매섭게 공격을 퍼부었다. 초반에 끝나는가 했지만 디아즈는 맞으면서도 잘 버텼다. 하지만 몸놀림은 라울러가 확실히 더 빠른 모습이었다. 2분이 지나면서 디아즈가 펀치를 많이 내면서 공격에 나섰다. 라울러는 맞으면서도 계속 전진했다. 서로의 펀치가 계속 오갔지만 확실한 한방은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디아즈의 몸놀림이 무뎌졌고 라울러의 펀치가 계속 디아즈에 꽂혔다.
라울러의 오른손 펀치가 디아즈의 머리에 정확히 꽂히면서 디아즈가 무릎을 꿇었다. 라울러는 그라운드로 가지 않고 뒤로 빠지며 일어나라고 했지만 디아즈가 힘들다고 해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후 둘은 서로 존경의 표시를 보내면서 훈훈하게 끝맺음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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