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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러글라이딩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한 이래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뤘다.
국제항공연맹(FAI)도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의 활약이 엄청났다. 개인종합, 여자, 단체에서 모두 우승했고, 여자종합에서는 1위와 3위, 4위를 차지하였다. 기상이 좋지 않아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들은 끝까지 냉정함을 유지하여 선두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한국 선수단을 이끈 박영종 감독(43)은 "감독(팀리더)으로서 수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으나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세 번 연속 듣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우리나라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종목의 위상이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으며, 선수층이 개성 넘치는 20대 젊은 선수들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어 앞으로 더욱 우리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종목은 착륙장의 지름 2m 원 위에 놓인 16㎝ 전자타깃의 정중앙 0에 가장 가까이 착륙해야 한다. 100% 완벽한 착륙을 0점으로 채점하고 합산 점수가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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