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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심한 '지각변동'이 프로당구(PBA) 팀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부터 시작된 팀리그에서 전반기에 힘을 쓰지 못한 팀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반기에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팀들은 다소 힘을 빼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7월 6일에 시작된 2021~2022시즌 PBA팀리그는 전반기(1~3라운드)와 후반기(4~6라운드)로 구분된다. 총 8개 팀이 1~3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전반기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가리고, 후반기에도 같은 방식으로 우승과 준우승팀이 나오는 방식. 전·후반기 우승 및 준우승 총 4개팀이 내년 2월에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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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런 양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후반기 첫 라운드인 4라운드에서 전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팀들이 약진하고 있다. 4라운드 5일차인 2일 팀 리그 순위표는 전반기와 사뭇 다르다. 전반기 우승팀 웰컴저축은행과 준우승 NH농협카드는 각각 4위와 6위로 밀려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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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신한금융투자와 크라운해태, 그리고 SK렌터카가 후반기 첫 라운드부터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순위지각 변동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세 팀의 승점차이는 겨우 3점, 사실상 '종이 한장' 차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대회 최종일인 4일에야 라운드 우승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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