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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열리는 테니스 한-일전 첫 날 단식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정석영(한솔제지·314위)과 조민혁(세종시청·742위)이다.
두 번째 단식 경기에 출전하는 조민혁은 소에다 고를 상대한다. 첫 맞대결이다. 조민혁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미국 7차 퓨처스에서 단식 4강과 8차퓨처스에서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용규-남지성 조는 지난해부터 여러 번 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왔다. 삼성증권배챌린저 복식 준우승을 일궈냈다. 2월 데이비스컵 인도 원정경기에서도 세계적인 복식 선수 레안더 파에스(인도)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에이스' 니시코리 케이(15위)가 빠진 일본을 상대로 승산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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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은 국가대항전이다. 심리적 압박감과 무게가 선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큰 변수다. 원정 부담을 안고 있는 한국은 불리하다. 하지만 자국에서 경기하는 일본도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압박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
윤용일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미국 전지훈련과 진천선수촌 합숙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면을 많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2008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6강을 견인했던 이형택 이사장은 "일본과의 데이비스컵 경험을 떠올리면 일본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오히려 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담을 느끼며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원정 경기이기에 초반에 벌어지면 쫓아가기가 힘들다. 바짝 따라 붙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과 일본의 역대 전적은 4승10패로 한국의 열세다. 마지막 경기는 2002년 군산에서 열렸다. 당시 한국은 2대3으로 패한 바 있다.
한국은 일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월드그룹 1회전에서 탈락한 8개국과 지역예선을 통과해 플레이오프에 오른 8개국이 다시 대진추첨을 통해 2014년 월드그룹 진출국을 가린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8년 역대 세 차례 세계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에 진출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데이비스컵 한-일전 경기일정
5일 오후 1시=1단식 정석영 VS 이토 타츠마
2단식 조민혁 VS 소에다 고
6일 오후 1시=복식 임용규-남지성 조 VS 소에다 고-우치야마 야수타카
7일 오후 1시=3단식 정석영 VS 소에다 고
4단식 조민혁 VS 이토 타츠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