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레이스와 록 콘서트 결합된 슈퍼레이스, 여름밤 더위 날렸다!

최종수정 2013-08-04 17:57


자동차 굉음과 록 음악이 한여름의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지난 3일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국내 최고 자동차경주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이 환한 조명 아래 록 콘서트와 결합돼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졌다. 이름하여 '나이트 레이스 위드 록'.

이날 관중석을 메운 7000명의 팬들은 형형색색 야광과 LED로 장식한 100여대의 레이스 머신들이 어둠을 가르는 나이트 레이스, 그리고 국내 정상급 록밴드들이 나섰던 록 콘서트를 동시에 감상했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열린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나이트 레이스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정규대회뿐 아니라 한국 모터스포츠의 지난 역사를 다시 되집어 보는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됐다. 80~90년대 모터스포츠를 주름잡던 윤철수 박성욱 김한봉 심상학 김정수 등 5명이 나와 '레전드 매치'를 연 것. 이 경기 직후 윤철수는 지난 27년간의 레이스를 뒤로하고 은퇴식을 가져 모터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는 이번 '나이트 레이스 위드 록'의 성공과 관련, "대한민국 모터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또 하나의 방법을 찾은 것이며, 슈퍼레이스는 앞으로도 모터테인먼트를 추구하며 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최상위급인 슈퍼6000 클래스(6200㏄, 스톡카)에서는 인제스피디움의 다카유키 아오키가 33분 08초 651(27랩)로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하였으며, 모터타임의 강진성이 33분 32초 044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김동은(인제스피디움)이 차지했다.

GT 클래스(1600㏄초과 5000㏄이하)에서는 쉐보레 레이싱이 원투피니시를 기록 최고의 밤을 보냈다. 이재우는 33분 43초 166(26랩)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팀의 김진표가 33분 45초 433으로 2위에 올랐다. 넥센N9000 클래스(1600㏄ 이하)에서는 모터타임 이건희가 지난해 나이트 레이스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달성하며 밤의 레이서로 등극했다.

슈퍼레이스 5전은 오는 30일부터 9월1일까지 일본 모터스포츠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일본 스즈카서킷에서 올 시즌 2번째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