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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투스 웨이브즈가 리그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제니스 독립리그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동양 이글스는 리그에서 하차한다.
그러나 지난 5월 시즌 초반 팀내 득점을 점유하다시피 한 오세안 한건희 조현국 등이 대거 아시아리그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공격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선수들의 고별전이었던 5월 30일 인빅투스 웨이브즈전에서 슛 아웃 패를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동양 이글스는 이후 3라운드 인빅투스 웨이브즈전과 4라운드 스켈리도 타이탄스전에서 내리 60분 패배를 당하며 큰 충격에 빠졌다.
리그 초반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됐던 동양 이글스는 예상대로 승승장구하며 리그를 주도해나갔다. 빠른 발과 선수 개개인의 기술, 조직력 등 무엇하나 나무랄 게 없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인빅투스 웨이브즈와는 시범리그를 포함해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정규시간 내 승리를 거둬본 적이 없었다. 오히려 양 팀의 첫 정규시간 승리를 인빅투스 웨이브즈가 가져가기도 했다.
동양 이글스라는 팀을 맞아 인빅투스 웨이브즈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시즌 전 어려운 1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리그 전반기를 마친 현재 인빅투스 웨이브즈의 순위는 1위. 8경기 동안 36골을 몰아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은 인빅투스 웨이브즈 선수들에게 이겨야 한다는 동기 부여는 물론 팀 결속력, 아이스하키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제니스 독립리그가 팀 창단 후 첫 공식 대회 출전인 동양 이글스 또한 코리아리그 출전을 앞두고 장기간 리그를 이끌어 나가는 방법과 부상 방지 등 선수 운영의 흐름을 제니스 독립리그에서 배울 수 있었다.
동양 이글스의 리그 이탈에도 불구하고 제니스 독립리그는 11일 열리는 5라운드 1경기 스켈리도 타이탄스와 인빅투스 웨이브즈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각 라운드 제3경기는 경희대와 제니스 독립리그 올스타가 출전하는 이벤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