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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종료 직전 터진 브락 라던스키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3피리어드 들어 사할린의 반격이 거셌다. 열광적인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사할린은 베르니코프를 앞세워 안양을 괴롭혔다. 그때마다 골리 달튼의 선방이 빛났다. 위기를 넘긴 안양은 2번의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연장이 예상되던 19분54초 골문 앞에서 리건의 슈팅을 라던스키가 살짝 방향을 바꾸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라던스키의 하이 스틱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이 이어졌다. 초조한 1분이 흘렀고 결국 득점으로 인정됐다. 숨죽였던 40여명의 안양 팬들과 관계자들이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결국 안양은 1대0 승리를 거뒀다.
사할린(러시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