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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만 완수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두 번째 미션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신태용호는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독일, 피지와 함께 C조에 포진해 있다. 8월 5일(이하 한국시각)과 8일 사우바도르에서 피지, 독일과 1, 2차전을 치른 후 11일 브라질리아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역대 올림픽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8강에 오른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의 조별리그 성적은 2위였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미션 역시 단 한 차례도 달성하지 못한 조별리그 3전 전승과 무실점이다. 조별리그 전적의 경우 최고 기록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2승1패다. 런던에선 1승2무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최소 실점은 런던에서 기록한 1실점이다.
다섯 번째 미션은 20년 만의 1차전 승리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1대0으로 꺾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4회 대회 연속 무승부 또는 패배를 기록했다. 리우올림픽에선 최약체인 피지와 1차전에서 만난다. 이 미션은 완수할 가능성이 높다.
여덟, 아홉, 열 번째 미션도 골이다. 첫 해트트릭 탄생이 여덟 번째 목표다. 올림픽 본선에선 2골 기록한 선수는 모두 3명이 있다. 정국진(1948년·멕시코전) 조재진(2004년·말리전) 이천수(2004년·파라과이전)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아홉 번째 미션은 첫 연속 경기 득점이다. 이어 마지막 미션은 대회 9골 이상 득점이다. 올림픽 본선 최다 득점 기록은 2004년 아테네 대회의 8골이다.
한편, 18일 출국한 신태용호는 긴 여정 끝에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입성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상파울루에서 조직력을 점검한 후 31일 조별리그가 열리는 사우바도르로 이동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