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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싱글 기대주' 차준환(휘문중)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기본점 10.30점에 수행점수(GOE)를 1.30점이나 따냈다. 이어 두 번째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이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2회전 반으로 처리돼 수행점수가 0.71점 깎였지만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챙겼다. 세 차례 스핀 연기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는 등 안정적으로 연기를 마쳤다.
차준환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을 통해 "쇼트에선 저번 대회(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부족했던 표정 연기를 신경 써서 했지만 기술적인 부분, 악셀 점프에서 랜딩이 흔들렸던 것 때문에 아쉬웠다"며 "내일 프리 경기에선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써서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쇼트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했듯이 내일 프리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