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에 대한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 체계를 개선한다.
평가지표 중 마케팅 및 사회공헌활동, 프로단체 정책사업 지표는 평가단에 의한 정성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마케팅 및 관리비용, 매출수익 등 회계 관련 지표는 종목별로 통일된 표준손익계산서를 새롭게 도입해 검증한다. 득점기준은 기존의 등급별(S, A, B, C) 점수 부여 방식을 순위별 점수 부여로 개선해 형평성을 높였다.
구단 차등지원금 배분 방식도 개선한다. 평가 점수에 따라 등급(S, A, B, C등급)을 나눠 등급별 비율에 따라 차등 배분하던 방식에서, 지원금의 50%는 순위별 비율로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S~C등급별 비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 4월 축구와 야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 시행 이후 전문가 특별전담팀(TF)과 단체, 구단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표준손익계산서 개발, 정성평가 도입, 불합리한 지표 삭제 등 평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앞으로 성과평가를 통해 프로스포츠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이 수준 높은 프로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와 문체부는 앞으로 주최단체지원금에 대한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 체계 개선안에 따라 농구와 배구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해 11월 발표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