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17·팀최고짐)는 13일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MAX FC 18' 밴텀급 매치에서 '가라데 키드' 이재선(31·부산 팀매드)과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결과 3대2로 판정승을 거뒀다.
대회를 앞두고 김도우는 "힘 좋은 것 외엔 눈에 드는 게 없다"고 콧방귀치며 "내가 나이는 어리지만 결코 쉽지 않을 테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라"라고 전했다. 이재선은 이재선대로 "투지가 좋은 선수긴 하지만 딱히 준비하는 건 없다. 연습한 대로만 싸우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설전처럼 경기도 치열했다. 3라운드까지 내내 서로 킥과 펀치를 서로 교환하면서 싸웠다. 1,2라운드는 노련한 이재선이 좀 더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았지만 3라운드에서 젊은 김도우가 좀 더 힘을 냈다. 지친 이재선에게 계속 펀치를 날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3라운드에서 유리한 경기를 펼친 김도우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홍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