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데이비스컵 파이널스]홍성찬 2시간48분 혈투 속 분패, 한국 세르비아에 이어 체코의 벽도 넘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9-15 10:19


[데이비스컵 파이널스]홍성찬 2시간48분 혈투 속 분패, 한국 세르비아에…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테니스가 세르비아에 이어 체코의 벽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루이스에서 끝난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체코에 2단식 1복식을 모두 패했다.

지난 13일 세르비아에 0대3으로 패한 한국은 2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밀려나면서 각 조 상위 2개 팀이 오는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펼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15일에 열릴 세르비아(1승)와 스페인(1패)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승리할 경우 한국은 조 2위까지 나가는 8강행에 실패한다.

아직 경우의 수는 남아있다. 스페인이 세르비아를 꺾는다면 한국에게도 실낱같은 희망이 남게 된다. 3차전에서 한국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체코(2승)가 세르비아를 잡아줄 경우 한국, 스페인, 세르비아가 1승2패 동률이 된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홍성찬 2시간48분 혈투 속 분패, 한국 세르비아에…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1단식에 나섰던 홍성찬(194위·세종시청)이 아쉬운 결과를 냈다.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119위)를 상대로 2시간48분의 대혈투를 펼쳤지만, 1대2(6-7<8-10>, 6-4, 2-6)로 분패하고 말았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홍성찬 2시간48분 혈투 속 분패, 한국 세르비아에…
EPA연합뉴스
'에이스'끼리 맞대결이었던 2단식에선 권순우(112위·당진시청)도 이르지 레헤츠카(30위)에게 0대2(1-6, 5-7)로 져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홍성찬 2시간48분 혈투 속 분패, 한국 세르비아에…
로이터연합뉴스
마지막 복식에선 남지성(복식 126위·세종시청)-송민규(복식 185위·KDB산업은행) 조가 아담 파블라세크(복식 57위)-야쿠프 멘시크(단식 151위) 조에 1대2(6-3, 6-7<5-7>, 4-6)로 역전패했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전세계 16개국이 모여 4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테니스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한국은 이 대회에 2년 연속 진출했다. 지난해에도 조별리그에서 3패로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