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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항저우아시안게임에 '부녀 국가대표'가 뜬다.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종국 감독(50)과 서채현(20)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한 부녀 국가대표다. 2003년생 서채현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천재다. 부모의 영향으로 일곱살부터 암벽을 올랐다.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긴 서채현은 성인 무대 데뷔와 동시에 잠재력을 폭발했다. 그는 2019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리드(6분 동안 15m 높이 암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종목)' 랭킹 1위에 올랐다.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우승자다. 도쿄올림픽에는 여자 최연소 출전자로 출격했다. 202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리드와 '콤바인(리드+볼더링, 볼더링=4.5m 높이의 인공 구조물을 적은 시도로 통과) ' 모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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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감독은 "감독으로 아시안게임이란 큰 무대에 훌륭한 선수, 지도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지만 늘 해왔던 대로 철저히 준비해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무대를 이끌고 나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떨리기도 하지만 선수들의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볼 생각에 기대된다. 딸과 함께 출전하게 됐는데 같은 무대에서 도움을 주고, 응원하고 지켜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