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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코리아가 항저우아시안게임 첫날 믿었던 여자에페에서 2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송세라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디안즈대 김나지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펜싱 여자에페 8강전에서 중국 에이스 쑨이웬과 대접전을 펼쳤다. 1피리어드를 1-2로 밀렸다. 2피리어드 일진일퇴의 접전 끝에 6-6로 비겼다. 운명의 3피리어드 송세라가 특유의 빠른 발, 전광석화같은 공격으로 쑨이웬을 몰아붙였다. 12-10으로 앞서가다 13-12, 1점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14대 12로 마무리하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백전노장 최인정은 8강에서 카자스흐스탄 울리야나 피스초바를 2피리어드만에 15대 7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올랐다. 최인정은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를 찍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여자펜싱 에이스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의 기적을 쓴 자타공인 여자 에페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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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휩쓸며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펜싱장에선 연일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항저우에서도 첫날부터 금빛 피스트를 목표 삼고 있다. 4강에서 모두 승리해 오후 9시 45분 한국선수끼리의 행복한 결승전을 목표 삼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