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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오늘]근대5종 2관왕? 태권도 품새? 韓 '1호 메달' 주인공 누가될까

최종수정 2023-09-24 06:27

[항저우 오늘]근대5종 2관왕? 태권도 품새? 韓 '1호 메달' 주인공 …
사진=연합뉴스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전의 날이 밝았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대한민국의 대회 '1호 메달'은 24일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자 근대5종 대표팀이 선봉에 선다. 김세희(BNK저축은행)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 장하은(LH)이 출격한다. 김세희와 김선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다. 여기에 신예 성승민과 장하은이 합세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여자부는 지난 20일 펜싱 랭킹 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24일에는 펜싱 결승 등 남은 경기가 모두 열린다. 레이저 런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금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이 부활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메달을 거머쥘 가능성이 농후하다. 개인전에는 국가당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이 중 상위 3명의 성적으로 단체전 순위를 정한다. 여자부 레이저 런 경기는 한국시각 24일 오후 1시에 중국 항저우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시작한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한국 대표팀 첫 금메달로 이어질 수 있다. 레이저 런을 가장 먼저 마친 선수가 한국에서 나오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도 탄생한다.

태권도도 준비를 마쳤다. 태권도 품새 남자 강완진(홍천군청)과 여자 차예은(경희대)이 나선다. 태권도 품새 개인전은 한국시각 10시 예선, 오후 3시에 결승을 치른다. 품새는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당시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강완진은 이번 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린다.


[항저우 오늘]근대5종 2관왕? 태권도 품새? 韓 '1호 메달' 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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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정진화(LH) 서창완(전남도청) 이지훈(LH)이 동시 출전한다. 특히 전웅태는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전웅태는 지난 22일 준결승전 뒤 "철저한 작전 속에서 (정)진화 형이랑 같이 준결승전을 잘 마무리했다.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남은 네 종목에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이 있다. 도쿄올림픽 때처럼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 부분에서 포기하지 않고 결승전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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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릴레이는 계속된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광주광역시청)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그는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그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 경기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레이스에 나선다. 예선부터 '빅매치'가 완성됐다. 그는 '라이벌' 판잔러(중국)와 6조에서 대결한다. '다크호스' 이호준(대구광역시청)도 6조에 편성됐다. 이호준 3레인, 판잔러 4레인, 황선우 5레인에 위치한다.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는 총 44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6개 조로 나눠 경기한다. 상위 8명이 결승행 티켓을 얻는다. 물론 예선 결과가 메달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유형 100m 우승 후보 황선우와 판잔러가 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은 한국시간오전 11시 49분, 결선은 오후 9시26분 시작한다.


[항저우 오늘]근대5종 2관왕? 태권도 품새? 韓 '1호 메달' 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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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는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펜싱에선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과 단체전을 휩쓴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여자 에페에 출전한다. 사격 여자 공기 소총 10m 단체전은 오전에 열린다. 중국이 강한 종목이지만 이은서(서산시청) 조은영(경기도청) 장정인(울진군청)이 나가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또한, 우슈 남자 장권도 금메달을 노린다. 경기는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쑨페이위안(중국)의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박근우(영주시청)도 메달 획득에 나선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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