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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서영(29·경북도청)이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200m 개인혼영 2연패를 위해 역영했다.
혼영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등 순으로 50m씩 헤엄쳐 순위를 다툰다. 영법에 따라 사용하는 근육도 다르고 호흡법도 다르다.
이날 7명의 선수 중 5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김서영은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리액션 타임은 0.66초. 접영 구단에서 28초77로 선두로 치고나간 김서영은 배영에서 2위로 떨어졌다. 나리타 미오(일본)에게 선두를 빼앗겼다. 이후 김서영은 평영 구단에서 2위를 유지했지만, 자유형 구간에서 3위로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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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시간은 계속됐다. 올 시즌은 좀처럼 기록이 올라오지 않아 고전했다.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김서영은 "지난 시즌 끝나고 몸 상태가 떨어져 겨울부터 조금씩 채워가는 과정이다. 앞으로 아시안게임이 있다. 경기에 연연하지 않고 나머지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서영은 10년 넘게 아시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경영대표팀 주장이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