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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지난 24일 항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 출전했던 '수영 괴물' 황선우(20·강원도청)와 이호준(22·대구시청)이 컨디션 조절과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졌다. 그래도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이자 '방탄소년단(BTS)'이라 불리는 남자 경영대표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신기록,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계영 800m에서 무난하게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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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계영팀은 대한수영연맹에서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만들었다. 올해 초 두 차례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황금세대의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그 노력의 열매는 지난 7월 2023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땄다. 당시 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호준이 출전한 계영 팀은 대회 예선부터 7분06초82를 기록, 종전 한국 기록을 0.11초 앞당기고 기분 좋게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결선 무대를 밟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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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안방의 중국이다. 중국은 앞서 열린 예선 1조에서 7분12초96으로 조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후쿠오카세계선수권 800m 계영 예선에서 7분09초99로 전체 11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당시에는 중국이 800m 계영 메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항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판잔러를 예선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판잔러와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 왕하오위는 출전하지 않았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