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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금'보다 값진 '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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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하준-이은서 조는 판와르 디비안시 싱-라미타(인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첫 4게임을 내리 지며 0-8로 끌려갔다. 5번째 게임에서 첫 2점을 따낸 뒤 동점에 이어 7∼9번째를 모두 이겨 9-9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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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에선 이은서가 10.9를 쏘고 박하준이 10.0으로 미끄러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인도 팀도 각각 10.8과 10.1을 맞혀 구사일생했다.
그리고 한국팀은 18-18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이은서가 10.8, 박하준이 10.7을 쏘며 나란히 10.6씩 쏜 인도 팀을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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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박하준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정돼있던 조은영(경기도청)은 목 디스크로 인해 이은서와 교체됐다.
한국 사격은 지난 26일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