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6년생 배영천재' 이은지(방산고)가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어이없는 사고였다. 대한수영연맹은 '이은지 선수가 8월 25일 충북 진천선수촌 내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운영하는 국가대표스포츠과학지원센터 집중회복실 초저온 회복처치기(크라이오 테라피)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저온으로 인한 동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선수촌에서 퇴촌해 치료중'이라고 했다.
'크라이오 테라피는 영하 130도에서 3분간 체온을 낮춰 회복을 돕는 요법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황희찬 등 많은 스포츠 스타가 애용해 팬들 사이에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스포츠과학지원센터 측은 "초저온 회복처치기는 액화질소를 통해 초저온 전신 냉각으로 훈련으로 축적된 젖산 등 피로물질을 제거한다. 부상, 염증을 억제하는 신뢰성 있는 장비로 진천선수촌에서도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지는 2주간 치료를 받았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훈련을 놓쳤다.
|
파이널 레이스. 이은지는 5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반응 속도 0.54였다. 전체 1위였다. 이은지는 역영을 펼쳤지만 줄곧 4위권을 달렸다. 마지막 50m 스퍼트가 최고였다. 그는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