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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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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배영 막내 이은지-평영 동메달리스트 최동열-접영 베테랑 김서영-자유형 월클 에이스 황선우가 합을 맞춘 대한민국 혼성 혼계영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57분(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혼성 혼계영 400m 결선에서 3분46초78의 대한민국 최고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평영 동메달리스트 최동열은 단체전 동메달 직후 "나이와 성별이 다 다르지만 제가 존경하는 선후배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했고 메달을 따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막내 이은지는 "첫 아시안게임 첫 혼성 혼계영 종목에서 훌륭한 선배님들과 같이 해서 메달을 따냈다. 감동적이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벅찬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자유형 앵커로 동메달을 이끌어낸 에이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에서 혼계영 멤버로 오늘 처음 합을 맞췄는데 앞의 멤버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저 역시 남은 힘을 쥐어짜면서 최선을 다했다. 메달과 함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어공주' 김서영은 "혼성 혼계영이 생긴 지 얼마 안돼서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개인혼영 400m 대신 접영 100m 선발전에 참가한 건 혼성 혼계영에 뛰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멤버로 함께 뛰어볼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것 자체로도 자랑스럽다. 동생들이 너무 잘해줘서 잘 마무리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