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동시에 한-일전, 남-북전에서 기분좋게 승리하며 메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장우진조와 신유빈(대한한공)-임종훈(한국거래소)조는 항저우아시안게임 혼합복식 16강에서 각각 북한과 일본을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전지희-장우진조는 28일 중국 항저우 궁수캐널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열린 16강 북한전에서 함유송-김금용조에 게임 스코어 3대2(6-11 11-5 11-8 6-11 13-1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3세트를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고, 세트 스코어 2-2에서 장우진의 스매싱으로 마지막 세트를 극적으로 잡아냈다.
신유빈-임종훈조는 일본 도가미 스케-기히라 미유조와 경기에서 3대1(12-10 6-11 11-9 11-9)로 승리했다. 첫 게임을 듀스 끝에 잡아낸 한국은 2번째 세트에서 패했지만, 3, 4세트에서 11-9 스코어로 연속해서 승리하며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 4강 일본전 완패를 설욕했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