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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를 이끌어갈 강자들이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정현과 이길수는 경기를 앞두고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 전날 계체량에서도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가면서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이길수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이정현에게 유효타를 날렸다. 하지만 이정현은 맞고서도 전혀 타격이 없다는 등 두 팔을 벌리거나 아예 가드를 내리며 이길수를 도발했다. 이정현은 이길수가 공격을 할 때 카운터 공격을 하는 전략으로 다가왔다. 이정현은 접근전서 니킥으로 이길수의 복부를 노리기도 했다. 접근전서 떨어질 때 서로 펀치를 교환하다가 이정혁의 왼발 하이킥이 나왔고 이길수의 턱을 정확히 가격했다. 이길수가 그대로 쓰러졌다. 이정현은 이길수에게 다가갔지만 경기가 끝났다고 판단해 공격하지 않았다. 심판이 곧바로 다가가 이길수의 상태를 보고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4분 40초만에 경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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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한 상대를 원했다. 이정현은 마이크를 들고 케이지 아래로 내려가 정문홍 회장에게 찾아가 와인 한 잔을 얻어 마신 뒤 "제발 강한 상대와 붙여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정현은 로그FC에서 데뷔한 뒤 8연승을 달린 뒤 UFC에 도전하기 위해 로드 투 UFC에 출전했는데 첫 경기에서 패했다. 그리고 다시 로드FC로 돌아와 첫 경기서 승리. 로드FC 9연승을 질주했다. 프로전적은 9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지용은 순식간에 끝냈다. 시작하자마자 서로 난타전을 했고 양지용의 오른손 훅이 박재성의 턱에 적중하며 박재상이 쓰러졌다. 양지용이 달려들어 박재성을 더 때렸고 박재성이 반격을 하지 못하자 레프리 스톱. 단 8초만에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홍은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